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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rmedia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2 사용후기

category 리뷰/하드웨어 2016. 11. 14. 00:06


에버미디어사의 Live Gamer Potable 2 (이하 LGP2)는 LGP의 후속기기로, Portable이란 이름이 붙은만큼 PC-Free 기능을 달고 나온 제품입니다.

제품을 받아본지 이제 일주일 좀 넘어가는데, 솔직히 평가하자면 아주 무난한 캡쳐보드입니다.

제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Elgato HD 60에 비하면 조금 못 미치지만, PC-Free 기능이 이를 보완해줄듯 합니다.

일단 부분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디자인 : 아주 잘뽑혔습니다. 솔직히 외장형 캡쳐보드중에는 가장 잘 나온거 같네요. 실용적이기도 하구요.



녹화 품질 :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좀 달라지긴 하지만, 동일한 비트레이트에 비하면 Elgato에 조금 못미치는 녹화품질을 보여줍니다.

다만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크게 차이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자체프로그램 : 솔직히 아주 별롭니다. LGP2가 점수가 깎인다면 아마 이게 주된 이유가 될것(...)

현재 LGP2는 REC Ver3.0을 쓰고 있는데, Ver2.0과 동일한 UI를 지닌것으로 보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냐면 하드웨어 인코더[각주:1]가 전체적으로 문제입니다.

프레임이 50~55프레임 사이에서 요동을 칩니다. 소프트웨어 인코더는 안정적으로 뽑아주긴 하지만, 문제는 CPU 리소스를 너무 많이 먹습니다.

소프트웨어 인코더의 최소사양이 i7이란걸 생각하면 아주 비효율적이게 짝이 없습니다. (그나마도 움직임이 격렬한 구간에선 안정성이 떨어짐)

다만 OBS나 Xsplit에선 제대로 뽑아주기 때문에, PC를 이용한 녹화를 해야한다면 당분간 이쪽을 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PC-Free 기능 : 사실상 이 캡쳐보드의 아이덴티티인데, 이쪽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영상 품질도 괜찮게 나오고, 프레임도 안정적으로 녹화됩니다.

다만 화면이 약간 부옇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도 이건 LGP2 PC-Free 기능이 색범위가 0-255가 아닌 16-235를 쓰고 있는게 아닐까 추측[각주:2]합니다.

이에 대해선 나중에 검증이 필요 할 듯.



딜레이 : USB 2.0 캡쳐보드라는걸 고려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프레임 계산결과 약 12프레임만에 응답이 나타남 (영상은 60fps). 결론적으로 딜레이는 약 0.2초 안팎으로 추정가능.




결론 : SKYHD사의 자체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최악의 자체프로그램, 그 외엔 모든게 좋음

 평가 : 85/100


  1. Intel Quick Sync, Geforce NVENC, AMD VCE 같은것들. [본문으로]
  2. 색 범위가 넓을수록 색 재현율이 뛰어남. [본문으로]